시작

동대문에서
30년을 보낸 손

5230 SEOUL은 동대문에서 30년 넘게 옷을 만들어 온 디자이너가 시작했습니다. 원단 상가를 매일 돌며 손으로 만져 고르고, 공장과 샘플을 수십 번 고쳐 온 시간입니다.

그 사이 유행은 계속 바뀌었지만 잘 만든 옷의 기준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깨가 편한지, 세탁을 반복해도 형태가 남는지 — 30년 동안 확인해 온 것들이 지금 5230 SEOUL의 기준입니다.

우리가 옷을 고르는 기준

한 벌만 걸쳐도 정돈돼 보일 것

옷장을 열었을 때 손이 가는 옷은 늘 정해져 있습니다. 고민 없이 집어 들고, 어디에 가도 어색하지 않고, 빨아 입어도 처음 같은 옷. 5230 SEOUL은 그 몇 벌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그래서 유행을 앞서가기보다 오래 입히는 쪽을 고릅니다. 색은 서로 부딪히지 않게, 기장은 몸을 가장 편하게 보이도록, 마감은 눈에 잘 안 보이는 안쪽까지 확인합니다.

소재

피부에 닿는 면부터

하루 종일 입는 옷은 촉감이 곧 만족도입니다. 니트는 보풀이 덜 생기는 조직으로, 셔츠와 팬츠는 계절을 길게 쓰는 두께로 고릅니다.

상품마다 소재와 사이즈를 상세페이지에 그대로 적어 둡니다. 입어 보지 않고 사는 옷이기 때문에, 숨기는 정보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감

안쪽까지 같은 기준으로

박음질 간격, 실 색, 시접 처리 — 입으면 안 보이는 곳도 같은 기준으로 봅니다. 빨래를 반복해도 형태가 남는지는 결국 여기서 결정됩니다.

검수에서 걸러진 옷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한 번 사서 오래 입는 옷을 만들자는 게 시작이었습니다.

만드는 방식

덜 만들고,
오래 팝니다

시즌마다 전부 갈아치우지 않습니다. 잘 팔린 옷은 색과 사이즈를 늘려 다시 만들고, 반응이 없던 옷은 무엇이 문제였는지 확인합니다.

리뷰와 교환 사유를 그대로 읽습니다. "허리가 크다", "생각보다 얇다" 같은 말이 다음 생산에 반영됩니다.

오늘의 옷을 고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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